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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리스팅 광고로 효과를 보지 못했더라도

이 기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 SEO를 보다 쉽게 설명하려는 의도로 작성된 픽션입니다. 실재하는 인물, 단체, 기업, 사건 등과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리스팅 광고란 시험삼아 해보는 데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그만둘 때에도 딱히 리스크는 없다. 리스팅 광고를 ‘시험삼아 해봤다’ 라고 말하는 회사는 많다. 그러나 그 중 다수는 계속적으로 리스팅 광고를 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그만둔다. 그 남자 또한, 과거에 시험삼아 해본 적은 있으나, 금방 그만둬버린 사람들 중 하나였다.

비전 없이 투자된 예산은, 며칠도 버티지 못하고 허공으로 사라졌다. 시궁창에 내다버린 것과 마찬가지였다. 남자의 이 경험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은 채, 리스팅 광고에 대한 선입견이 되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사용한 고객 유치와 관련해서 남자가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친구는 저번에 했던 상담에서 “광고를 사용해라”라고 권했다. 남자는 다시금 이 친구에게 상담하러 갔다.

“나도 예전에 리스팅 광고를 해본 적이 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어.”
“리스팅 광고는 하는 것도 관두는 것도 간단해. 효과 측정도 간단하니까, 일단 시험삼아 해보고 기대치만큼의 CPA(Cost Per Action-성과 획득 단가)가 나오면 않으면 금방 그만둬버리지.”
“그래. 예전에 그만둔 게 그래서였어.”
“하지만 그만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회사도 많이 있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
“모르겠는데.”
“아는 사람만 아는, 리스팅 광고의 진실이란게 있어.”
“뜸들이지 말고 얘기해 봐.”
“광고를 계속하고 있는 광고주는 돈이 벌리니까 계속하는 거야.”
“놀랍군.”
“그렇지?”
“확실히 효과가 없으면 바로 그만두면 되는거니까 말이야. 그럼, 지금 광고를 하고 있는 회사는 전부 효과를 보고있다는 건가.”
“맞아.검색했을 때 주욱 늘어진 광고는 광고로 매상을 내고 있는 회사 일람이야. 이 얘기는 나도 들은 얘긴데, 나도 처음 들었을 때는 엄청 놀랐어.”
“하지만, 내가 전에 해봤을 때는 그렇게 효과가 있진 않았어.”
“궤도에 오를 때까지 최적화 하지 않았던 것 뿐이야. 리스팅 광고는 도박이 아니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적화 해야해.”
“그런 건가.”
“당연하지. 누구나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는 거짓말이지. 그렇지만, 경쟁이 가능한 분야니까 너한테도 가능성은 있어.”
“그 최적화라는 건, 어떻게 하면 되는데?”
“리스팅 광고의 최적화는, 크게 나눠서 다음의 세 가지를 최적화 하면 돼. 첫 번째는 키워드, 두 번째는 광고문구, 세 번째가 랜딩 페이지. 그 밖에도 경우에 따라서 주문 목록이나 입력 양식을 최적화 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고, 사이트 내부의 동선 설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기본은 키워드, 광고문구, 랜딩 페이지야.”
“적은데.”
“게다가 경쟁자를 모방할 수도 있지.”
“주의점은?”
“첫 번째도 타겟팅, 두 번째도 타겟팅이야.”
“타겟팅말이지.”
“그래. 키워드로 대상을 한정해서, 광고 문구와 랜딩 페이지에서는 대상을 위한 상품인 것을 강조하는 거지.”
“그렇구나. 고객님께서 찾는 물건은 이것입니다. 하고 어필하는 거군.”
“이해가 빠르네. 그런 거야. 그리고, 입문서를 한 권 정도 읽어두면 좋을거야. 최신 트렌드에 맞는걸로. 나머지는 하면서 배우는 거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이 있어?”
“경우에 따라 다르지. 사실 들은 바에 의하면, 일부 업종에서는 리스팅 광고는 굉장히 힘들다고 하더군. 예를 들면 여행사나 보험사처럼 자금면에서 보나 브랜드면에서 보나 우위인 대기업이 가로막는 경우지. 가전제품 등의 유명한 전자제품이나, 서적같은 것도 힘들겠지.”
“그렇겠지.”
“하지만 말이야. 그런 격전지조차도, 검색하면 주르륵하고 광고가 나온다고. 결국 광고를 내보내는 데에 가치가 있는거야. 격전지는 격전지 나름대로 전략이 있는거지.”
“어렵네.”
“그거야 그렇지. 그걸 전문적으로 의뢰 받는 에이전시나 컨설턴트가 있을 정도니까. 전문화, 고도화는 확실히 진행되고 있어. 다만, 대부분의 업종은 그렇게까지 치열한 상황은 아니야.”
“그렇네, 내 업종도 확실히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 자신감이 생긴다.”
“그렇지?”
“그렇지만 아쉬운걸.”
“뭐가?”
“지금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회사는 모두 이득을 보고 있다는 얘기 말이야. 평범하게 생각해보면 그게 맞겠지만 나는 깨닫지 못했었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거든.”
“어쩔 수 없어. 새로운 업체가 뛰어들면 그만큼 업계 전체가 힘들어지니까 말이야. 그 누구라도 경쟁은 달가워하지 않을거야. 그렇지 않아도 리스팅 광고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거든.”
“그렇다고 해도, 내가 몇 년 전에 고용한 웹제작자는 광고와 관련해서 제안조차 하지 않았어. 그 사람들은 우리가 이익보는 걸 원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제작자에게 뭘 부탁했는데?”
“홈페이지의 리뉴얼을 부탁했지.”
“실제로, 네 홈페이지는 리뉴얼됐잖아. 너는 그 대가를 지불했고. 업자에게도 너에게도 그걸로 충분한 거지.”
“하지만 광고를 내보내려고 해도 지금 상태로는 랜딩 페이지에 어울리는 페이지조차 사이트 내에 없어. 굳이 말하자면, 회유(回遊)성을 중시한 구성이라서, 최소한의 페이지 이탈로 방문자를 끝까지 가져가려는 구성이잖아.”
“네가 그걸 의뢰했잖아.”
“그렇긴 하지만, 제안 정도는 해줘도 괜찮잖아. 반응형 디자인이라던지, 워드프레스라던지, 그런건 이것저것 제안해줬다구. 그럼 광고라던지, 랜딩 페이지와 관련해서 제안해줄 수 있는거 아니야?”
“업자 탓으로 돌리지마. 네가 스스로 결정한 업자잖아. 보나마나 적당적당하게 골랐겠지.”
“그런 건 얘기 안해도 돼. 괜히 더 아쉬워지잖아.”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업자를 찾고 싶으면, 다음부터는 광고로 고객을 유치하는 업자들 중에서 고르는 게 좋을거야. 그럼 틀림없겠지.
“어쨌든,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알겠어. 남은 건 실행하는 것 뿐이네.”
“좋은 마음가짐이야.”
“하지만, 아직 한 가지 불안한 점이 있어.”
“뭔데?”
“리스팅 광고라는 건 말이야. 말하자면, 돌려받을 수 없는 비용이잖아. 언젠가 비용 대비 효과가 적어지게 되었을 때, 광고를 중지해버린다면 그 전까지 했던 모든 게 날아가는 거 아니야?”
“바보구만, 네가 그러고도 사장이야?”
“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단골의 존재가 있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이용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자사의 제품을 추천하기도 하는 단골 말이지.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얼마정도의 비율로 단골이 생기지. 광고라는 것은 말이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유치하고, 나아가서는 단골을 유치하는 목적을 가진 투자라고.”
“만일 광고를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단골이 남아있으면 괜찮다는 건가.”
“그런거야.”
“광고를 내보내는 것도, 지난 번에 얘기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다 투자인 거구나. 내 생각이 짧았네. 눈 앞의 이익만 생각하고 말았어.”
“지금도 늦지 않았어. 힘내보라구.”
“빨리 광고 운영을 궤도에 올려놓고, 네가 하고 있는 것처럼 SEO를 다룰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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