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 SEO를 보다 쉽게 설명하려는 의도로 작성된 픽션입니다. 실재하는 인물, 단체, 기업, 사건 등 과는 일절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오래 전부터 가구의 생산지로 번성한 한 지역이 있었다. 불과 몇 개의 회사로 구성된 가구제조 동업자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이 EC(e-commerce)에 뛰어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었다. 조합원들에게 있어서 주요 납품처였던 대형 가구 브랜드 여럿이 높은 국내산 가구에서 저렴한 해외산 가구로 주력 취급 상품을 바꾸는 것이 그 배경이었다.
그러나 조합 직영의 EC라는 아이디어는 전원의 찬성을 얻지 못하고 좌초되었다. 조합원 다수는 하청 및 위탁의 형태로 사업을 운영해왔기 때문에, 직접 판매해 본 경험이 없었다. 또 모두 고령자이고, EC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결국에는, 희망하는 조합원은 각각 독자적으로 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대형 가구 브랜드의 의존도가 높았던 목공소는, 그 거래가 치명적으로 줄어들어 이미 존망의 위기에 놓여있었다. 마지막 희망을 걸고, EC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고생해서 모은 자금을 사용해서, 지역의 중견 웹 제작회사에 EC사이트 제작을 의뢰했다. 몇 번의 토론과 취재를 거친 뒤, 사이트는 2개월 정도 걸려 완성되었다.
공개하고 나서 첫 1달, 사이트의 방문자는 하루에 10명도 넘기지 못했다. 2개월째 이후에도 그다지 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사장은 SEO회사로부터 영업전화를 받았다. 전화 건너편에서 영업 사원이 “모든 키워드로 1위를 차지해서, 검색 결과를 귀사의 페이지로 꽉 채우겠습니다.” 라고 단언했다.
SEO를 계약하고 불과 1주일로, 하루 사이트 방문자는 150명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불과 며칠이 지나자 다시 원 상태가 되었다. 그것 만이라면 좋으련만, 2개월 후에는 방문자가 한 명도 없었다. 웹 제작회사에 지불한 160만엔과, SEO회사에 지불한 60만엔, 그리고 반년의 시간. 잃은 것은 컸다.
다른 목공소에서는, 우선적으로 사장이 스스로 EC에 대해 알기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공부라는 것은 일용품에서 식품에 이르기까지,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철저하게 인터넷으로만 구매하는 것이었다. 사장 자신이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부인이나 자식이 사용할 물건도 똑같이 했다. 이 덕분에 가게를 고를 때나 상품을 고를 때의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했다. 메일로 대응할 때의 장단점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함께 한 것이, 나무 접시나 꽃 받침대나 목제완구 같은 조그맣고 저가인 상품의 개발이었다. 시작품이 완성되면 그 즉시 야후 옥션에 출품했다. 처음에는 물정을 몰랐기에 전혀 팔지 못했지만 경매 상품을 관찰하거나, 받은 질문에 대답해주거나 상품명과 사진, 설명문을 공부하거나 하면서 파는 요령을 습득하게 되었다.
야후 옥션에서 얻은 피드백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의 모습을 명확히 하고, 파는 방법은 세련되게 만들었다. 촬영 기구를 모으고, 사용법을 익혔다. 옥션 내 광고의 사용법과 그 중요성도 익혔다. 간단한 HTML도 배웠다. 4개월이 지난 즈음에는, 대형 가구를 이익이 남는 가격에 팔 수 있겠다는 자신도 붙었다.
야후 옥션에서 시작한 사장은 그 뒤로, 수 많은 EC사이트를 실제로 이용해본 데에서 나온 경험을 살려, 신뢰할 수 있을만한 웹 제작회사를 자신이 고르고, 사이트의 제작을 의뢰했다. 사장의 주문은 다방면에 걸쳐 있어서, 작업은 느리게 진행됐지만 제작회사는 주문대로 해냈다. 사이트의 공개 후에도 사장은 자신이 손수 나서서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유치하며 시행착오를 계속 겪었다.
단기간 안에 EC사업을 궤도에 올린 사장은, 조합에서 선생님 같은 역할이 되었다. 그의 조언을 듣기 위해서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새롭게 EC사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장은 다음 내용을 반드시 가르쳤다.
“제조업자인 우리들은 물건 제작의 프로지만, 소매같은 장사에 관해서는 초보야. 어떤 가게가 좋은지조차 모르는 초보가 가게를 세워봤자, 좋은 가게가 될 턱이 없지. 설령 좋은 가게가 되더라도 주인이 초보면 결국 안돼. 가게를 세우고 장사를 해야 하니 말이야. 사장이 인터넷에서 장사를 배운 다음에, 그 다음에 가게를 세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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