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의 아버지가 말하는 웹의 의미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연구하는 것이 필요한데, 일상적인 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월드 와이드 웹(WWW)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디로 향하는지, 웹을 탄생시킨 팀 버너스 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점점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웹의 창조주가 꾼 꿈
웹이 가진 기능을 현실적인 면에서 보면, 무언가를 알아볼 때 도구로서의 기능, 전자상거래를 위한 기능, 단순한 즐거움을 위한 장으로서의 기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반으로서의 기능 등 여러 측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일과 생활 속에 완전히 밀착되어 있습니다.
우리와 웹의 관계는 매우 밀접한 것입니다. 웹이 가진 기능과 웹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성은 일과 생활의 모든 상황에 미치고 있으며, 그 침투하는 속도 역시 비정상적으로 빠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웹의 본래의 성질과 웹이 목표로 하는 것, 즉 이른바 “웹이 꾸는 꿈“ 이 어떤 것인지 잘 떠올리지 못하게 되었죠.
직감적으로는 “무언가 굉장한 것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좀처럼 어렵습니다. 여기에 “WWW를 만든 본인, 팀 버너스 리가 자신의 손으로 웹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거기에 담은 꿈을 이야기한 서적이 있습니다. “당신이 꿈꾸는 인터넷 세상 – 월드와이드웹”입니다.
저자인 팀 버너스 리는 많은 연구자와 함께 WWW를 구상하여 URL같이 문서의 주소를 나타내는 약속이나 HTTP 같이 하이퍼텍스트를 주고받기 위한 프로토콜, HTML같은 하이퍼텍스트의 용어를 정의함과 함께 최초의 브라우저와 최초의 HTML 에디터를 개발한 장본인입니다. 또한 WWW의 표준화 기관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의 총괄 디렉터이기도 합니다.
그가 쓴 책을 읽으면, 웹이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전망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제약과 상하관계가 없는 네트워크
그는 이 책의 첫머리에서 웹의 탄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웹의 탄생은 뉴턴의 머리 위에 떨어져서 그에게 중력이라는 개념을 떠올리게 했다는 전설의 사과와 비슷한 것이 아니었다. 월드 와이드 웹을 창조한다는 것은, 그물(웹)처럼 어떤 방식으로도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추합하고 정리해 나가는 일이 가진 힘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었다.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어떤 규정도 받지 않을 그물망과 같은 것을 떠올리면서였다. 웹은 한정된 목표를 위한 것이 아닌 도전의 결과로서 등장한 것이다. 다양한 방면에서 오는 영향과 아이디어, 여러 상황에서의 부분적 사고가 소용돌이치며 서로 얽히게 된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인간의 사고가 가진 놀라움에 의해 새로운 개념으로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꾸준히 여러 방면으로 도전해 무언가를 쌓아나가는 과정이었지, 분명히 잘 정리된 과제를 순서대로 해결해 나가면 된다는 선형적인 과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제약과 상하관계가 없는 네트워크의 힘, 인간이 가진 창조성의 놀라움, 그리고 실제로 그것을 통해 뭔가를 일궈낸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큰 감명을 줍니다. 그래서 웹 주변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입장과 별개로 그저 웹의 훌륭함에 감동을 한 것입니다.
또 그들이 훌륭한 것은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그들이 개발하려고 한 웹은 지금까지의 컴퓨터의 강점인 “하이어라키”와 “매트릭스”와 같은 단단한 구조에 짜여져 있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사람의 사고에 가까운 “번뜩임”과 “연상”과 같은 모델을 사용한 정보의 조직화와 공유였습니다.
그 아이디어는 “하이퍼링크”로서 정의되었습니다. 하이퍼링크를 통해 우리는 정보의 바닷속을 자유롭게 서프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이 모델은 매우 직감적이고 인간의 사고에 가까우므로 우리는 웹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부풀릴 수 있습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창조할 수 있다
HTML은 매우 너그럽게 정의됐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자신이 가진 정보를 세상을 향해서 발신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교환하여, 지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자극을 주고받음으로서 웹은 인간이 원래 가진 창조성을 높여주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팀 버나드 리는 웹에 대해 두 가지의 꿈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의 하나를 인용하겠습니다.
“나는 한 정보 공간을 항상 마음에 그려왔다. 거기서는 누구나 바보같을 정도로 직감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고 내부에서 돌아다닐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뭔가를 창조할 수가 있다.
처음 월드 와이드 웹 프로그램을 썼을 때는 보통 하얀 페이지가 열리고, 유저가 언제나 글을 쓸 수 있는 상태였다. 로버트 카이요와 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었고 글을 쓰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공유해갔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분명히 정보의 공유를 통해 사람과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바라는 것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의 모든 규모의 그룹에서 틀림없이 가능해질 것이다. 실제로 그것은 전자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으로 매우 간단히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이 팀 버너스 리의 꿈은 다는 아닐지라도, 지금은 어느 정도 실현되었다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보고 계신 블로그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만들어가고 있고, 이것을 보는 사람들과 실제로 어느 정도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 전자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으로 쉽게 커뮤니케이션에 임하는 것은 지금 SNS에서 이루어져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그가 그린 꿈속에서 그가 그린 대로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 웹 사상가가 가진 생각에 접하고 웹에 대한 생각을 배우는 일은 틀림없이 대단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웹 제작과 웹 마케팅에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 설계도이면서도 예언서 같은 이 책은 좋은 지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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